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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담판…불 붙은 세계 취재 경쟁 ‘치열’
2018-06-10 19:24 국제

'세기의 담판'을 생생하게 전하기 위한 취재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밀려지는 취재진에 미디어센터는 1시간 일찍 문을 열었는데요, 현장의 모습을 황하람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싱가포르 도심 한 가운데 위치한 포뮬러원 경기장입니다.

평소 레이싱이 펼쳐지는 이곳에 경주용 자동차 대신, 전 세계에서 온 2500여 명의 취재진들이 모였습니다.

세기의 담판을 이틀 앞두고, 미디어센터로 탈바꿈한 겁니다.

밀려드는 취재진에 예정보다 한 시간 앞당겨 문을 열었지만, 취재 경쟁은 더욱 달아오릅니다.

미처 숙소에 들르지 못해 여행용 가방을 통째로 들고 온 기자들도 있습니다.

국제미디어센터 2층 프레스룸에는 취재진이 앉을 수 있는 긴 테이블이 마련돼 있습니다.

선착순으로 자리를 맡다보니 자신이 속한 회사 이름을 이렇게 책상에 붙여놓을 만큼 자리 쟁탈전이 치열했습니다.

취재진들은 서로의 국적과 소속을 묻는가 하면,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점쳐보기도 합니다.

[울리카 베르그스텐 / 스웨덴 SVT 기자]
"정말 궁금하고 이번 회담으로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지켜보니 매우 흥미진진합니다."

[호 응엔 타오 / 베트남 바오응우오이티에덩 기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더 노력하고 더 얘기하고 두 번, 세 번, 네 번, 다섯 번까지 회담을 지속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 정부도 취재 지원을 위해 내일부터 현지에 한국 프레스센터를 엽니다.

정부 브리핑은 물론, 국내외 외교·안보 전문가 포럼이 예정된 가운데, 400여 명의 취재진이 사전등록을 마쳤습니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헌 한일웅 채희재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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