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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핵 담판, 막 올랐다…김정은, 체면보다 안전
2018-06-10 19:11 정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싱가포르에 세기의 핵 담판이 시작됐습니다.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에 먼저 도착했고, 약 2시간 뒤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제 막 6시를 넘긴 싱가포르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설혜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먼저 도착했네요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우리 시간으로 오후 3시 40분쯤에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삼엄한 경비 속에 공항에서 바로 숙소인 호텔로 이동했는데요.

숙소인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 나가 있는 강은아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 기자, 김 위원장이 도착할 때 어땠습니까?

네. 김정은 위원장은 숙소인 이 곳 세인트 레지스 호텔 현관에 한국 시간으로 오후 4시 40분쯤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삼엄한 경비 속에서도 저를 비롯한 일부 취재진들은 벤츠 리무진에서 내린 김 위원장이 호텔 로비로 걸어 들어오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는데요.

김 위원장이 등장하기 1시간 전부터 경호원들이 두 배로 늘어났습니다.

김 위원장이 전용기인 '참매1호'를 탈 거라는 예상을 깨고 중국 항공기를 선택했는데요.

중국 비행기를 탄다는 체면손상보다는 안전한 비행을 택한 것이란 해석이 가능합니다.

중국은 김 위원장을 태운 비행기가 자국 영공을 지나는 4시간 가까이, 공군 전투기를 보내 경호 비행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싱가포르에 도착하기 전에, 중국 칭다오에 들르는 방안도 한때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칭다오에서는 상하이 협력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과 러시아 정상들이 머물고 있는데요.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을 피할 방법을 모색하려 하는 것 아니냐 해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백악관의 강력한 반대로 실행에 옮기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평양에서 공수한 방탄차를 타고 움직이고 있고, 호텔의 출입도 완전히 통제된 상태입니다.

오늘 추가 일정이 있을지는 현장을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에서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una@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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