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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민심도 깜깜이…유권자도 모르는 경북 김천
2018-06-10 19:36 정치

오는 13일에는 지방선거와 함께 전국 열 두 곳에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치러집니다.

이들 지역 가운데 전통적 보수 지역인 경북 김천이 주목을 받고 있다는데요.

왜 그런지, 이서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경북 김천시는 지난 1988년 이후 자유한국당이 아닌 다른 당의 후보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적이 없는 곳입니다.

그런데 최근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다른 기류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김기찬 / 지역 상인]
"박빙이라고 봐야죠. 아직까진 특별히 잘한다 못 한다, 그게 아니고 두 분 다 훌륭하신 분이잖아요."

현재 선거 구도는 송언석 자유한국당 후보와 최대원 무소속 후보의 일대일 대결입니다.

유권자들은 사드 배치를 기류 변화의 원인으로 꼽습니다.

[구옥자 / 지역 상인]
"사드도 여기서 반대를 많이 했으니까"

[조태영 / 택시기사]
"전에는 한국당을 많이 지지했는데 지금은 이야기 들어보면."

김천과 지역적으로 붙어있는 성주시에 사드가 배치되면서 민심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는 겁니다.

한국당 송언석 후보도 당 자체보다는 후보의 경쟁력을 봐달라고 호소합니다.

[송언석 / 자유한국당 후보]
"개개인으로 봐도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당적과 관계없이 인물을 따라서 투표를 한다면 분명히 승산이 있다고."

무소속 최대원 후보는 15년 장학 사업을 강조하며 지역 일꾼론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최대원 / 무소속 후보]
"대한민국이 김천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고향 발전을 위하여 노력할 것입니다."

선거가 막판으로 갈수록 경북 김천이 관심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현입니다.

newstart@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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