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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축구 안데르센 감독, K리그 인천 지휘봉 잡았다
2018-06-10 19:52 스포츠

얼마 전까지 북한 축구 사령탑이었던 욘 안데르센 감독이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여러모로 깜짝 선임인데요.

남북 축구 교류에도 훈풍이 불지 주목됩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년 간 북한 축구 대표팀 감독을 지낸 노르웨이 출신의 욘 안데르센 감독.

북한의 동아시안컵과 2019년 아시안컵 본선행을 이끌어 낸 그가 이제 우리와 인연을 맺습니다.

국내 프로축구 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사령탑으로 깜짝 부임한겁니다.

[욘 안데르센 /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북한에서 일하면서 한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지난 2016년 북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땐 "북한의 핵과 인권때문에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오직 축구에만 집중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광성, 정일관 등 북한 선수들의 유럽 진출을 주도한 그는 지난 3월 계약 만료와 함께 북한을 떠났습니다.

[욘 안데르센 /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김정은은 스포츠 광팬이었습니다. 경기가 열릴때면 찾아와서 지켜봤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홍콩 대표팀 등이 러브콜을 보냈지만 거절하고 한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남북 축구 교류의 통로 역할을 할 지도 주목됩니다.

[욘 안데르센 /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정치적 여건이 된다면 북한과 친선전을 열거나 북한 선수들을 영입하는 등 남북 축구 교류에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soon@donga.com
영상취재 : 김용균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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