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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광릉숲…“딱 이틀만 일반인에 개방합니다”
2018-06-17 19:52 뉴스A

세조의 능이 있는 광릉숲은 해마다 이맘때, 딱 이틀만 일반인의 출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500년 넘게 훼손되지 않은 숲과, 희귀한 꽃도 감상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정지영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나무가 울창한 숲은 온통 초록빛으로 물들었습니다.

향긋한 풀 내음은 오감을 자극합니다.

축구장 3천 개 넓이와 맞먹는 광릉숲에는 자연의 여유로움이 느껴집니다.

[권혁순 / 경기 남양주시]
“모르는 꽃들도 있고 물도 맑은소리도 들리고 좋았습니다. 내년에는 친구들이랑 같이 올 거예요.”

[정옥경 이재학 / 경기 광주시]
“1년에 두 번만 개방이 되잖아요. 되게 신비롭더라고요. 공기가 다른 것 같아요.”

광릉숲은 조선 세조의 능이 조성되면서 무려 550년 동안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6·25 때도 산림이 훼손되지 않아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자연 원시림의 모습을 온전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정지영 기자]
“광릉숲은 생태계의 보고라고 불리고 있는데요. 지난해에는 멸종 위기종인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유네스코도 광릉숲의 가치를 인정해, 지난 2010년,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광릉숲에는 딱다구리와 크낙새 같은 천연기념물과, 900여 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지영입니다.
jjy2011@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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