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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접촉 사고’…사고 원인 공방
2018-06-26 19:57 뉴스A

오늘 김포공항에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탑승객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비행기 일부가 부서지고 항공편도 지연됐습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객기 두 대가 맞닿을 듯 가깝게 멈춰 서 있습니다.

대한항공 B777 여객기와 아시아나항공 A330 여객기가 부딪히는 사고가 난 건 오늘 오전 8시쯤.

사고는 견인차에 연결 돼 국제선 게이트로 이동하다 대기 중이던 대한항공기 꼬리 부분에 다른 게이트로 이동하던 아시아나기 날개 끝이 부딪히면서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대한항공기 후미 부분이 찢어졌고, 아시아나기도 날개 끝 일부가 떨어져나갔지만, 탑승객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해당 여객기가 투입 예정이었던 김포발 베이징과 오사카행 항공편은 4시간씩 지연됐습니다.

사고 책임을 놓고 두 항공사의 입장은 엇갈렸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서 있는 대한항공기를 이동 중인 아시아나기가 부딪혔다"고 한 반면 아시아나 측은 "대한항공기가 정해진 위치에 서 있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국토부는 "항공기 견인 작업자가 안전규정을 준수했는 지 등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포공항에서는 지난 3월에도 대한항공 비행기끼리 접촉사고가 일어난 적이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 입니다.

grace@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박형기
그래픽 : 김태현 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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