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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삼 기무부대장 “위증 요구 받았다” 확인서 제시
2018-07-25 19:25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해군참모 총장 출신인 현직 국방장관과 육군 대령인 기무부대장 사이에 있었던 진실 공방이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국방부를 담당하는 민병삼 기무부대장은 오늘 채널A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는 국방부가 위증을 요구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첫 소식, 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병삼 / 기무부대장 (어제)]
"(송 장관이) 법조계에 문의해보니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한다. 장관도 마찬가지 생각이다."

[송영무 / 국방부 장관 (어제)]
(민 대령께서 하신 말씀은 사실이 아닙니까?)
"완벽한 거짓말입니다."

어제 국회에서 벌어진 송영무 장관의 계엄령 문건 적법성 판단 발언에 대한 진실공방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민병삼 기무부대장은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위증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9일 송 장관이 조찬간담회에서 계엄령 문건이 문제가 없다는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나가자 회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그런 얘기를 들은 적 없다는 사실 관계 확인서를 국방부가 받으러 다닌 겁니다.

민 부대장은 “참석자들에게 양심 포기를 강요하는 행위였다”며 “위증교사가 될 수 있어 서명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회의록과 사실 관계 확인서를 내보였습니다. 서명 대상인 11명 가운데 민 부대장만 서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민 부대장은 국방부가 만든 대응 자료도 공개했습니다.

이 자료에서도 기무사의 직무 범위를 넘지 않았고, 조사나 수사 필요성이 없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공보과장 개인의 판단으로 작성된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채널A 뉴스 최 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이승근
그래픽: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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