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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투어’ 나선 한국당 비대위에 시민들 쓴소리
2018-08-01 19:57 정치

전열을 가다듬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민생투어에 나섰습니다.

첫날부터 시민들은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김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

첫차에 오른 자유한국당 지도부에 따끔한 충고가 쏟아집니다.

[현장음]
"난 한나라당(한국당) 너무 싫은 게, 말들을 너무 함부로 해. 그거 정말 싫어요. 국민들 다 싫어해요."

전통 시장에서 만난 상인은 과감한 혁신을 주문했습니다.

[현장음]
"생각이 좀 바뀌어야 할 것 같아요. 새로운 젊은 층을 많이 영입하셔서… "

출근길 지하철, 편의점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하소연이 이어졌습니다.

[현장음]
"시간이 짧아졌다고 돈을 조금 줘요."

[현장음]
"문을 닫고 싶어도 닫을 수도 없고. 최저임금 계속 올라가고 있고."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대한 대안을 내놓은 야당이 돼 달라는 당부도 있었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당의 혁신과 관련한 이야기를 주로 들으러 갔다가 민생의 아픈 현장까지 듣고 온 그런 의미 있는 날이었습니다."

민생투어에 나선 자유한국당 비대위는 현장의 목소리를 당 혁신안에 반영해 등 돌린 민심을 되찾아오겠다고 나섰습니다.

채널 A 뉴스 김기정입니다.

skj@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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