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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메시·호날두 뜬다…경기 해설도 ‘척척’
2018-08-22 20:07 문화

컴퓨터 축구 게임처럼 보이지만 사람이 조작하는 게 아닙니다.

인공지능 축구선수가 경기를 뛰고 해설도 인공지능이 합니다.

우승팀은 어디였을까요?

김지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루라기가 울리자 화면 속 선수들이 일제히 공을 향해 달려듭니다.

드리블과 패스는 물론 몸싸움까지 펼치며 공세 수위를 높입니다.

[현장음]
"홍팀의 4번 선수가 득점에 성공합니다!"

스스로 축구 경기방식과 전술을 익힌 인공지능 아이콘 5개가 한 팀을 이뤄 전후반 5분 씩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위기에 몰리면 공격수가 골키퍼 자리로 옮기고 선수 모두 공격에만 집중하는 전술을 보이기도 합니다.

청팀이 골을 넣자 득점 장면이 반복되고 인공지능 해설자가 자세히 설명한 득점 상황이 화면 아래에 나옵니다.

경기 내용에 빠져든 관중들은 환성과 탄식을 번갈아 쏟아내고 아쉬움도 토로합니다.

[이성진 / 서울 성동구]
"스스로 자살골 넣고 하는 장면에서는 아직까지는… 경기는 박진감 넘치고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재밌게… "

12개국에서 24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선 카이스트 팀이 구글, 미국 MIT 등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우준 / 카이스트팀]
"팀원들이 다같이 회의해서 빠르게 알고리즘을 구현할 수 있어서 그 점이 저희가 우승할 수 있었던 이유가 아닐까… "

최고의 인공지능 해설자와 기자로는 각각 중국팀과 한국팀이 선정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

영상취재: 조세권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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