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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도 안 한다…6월 혼인 건수 또 역대 최저
2018-08-22 19:30 경제

젊은이들은 스스로를 3포 세대, 그러니까 연애 결혼 출산 세 가지를 포기한 세대로 부릅니다.

방금 보신 것처럼 출산 포기에 이어 결혼 포기 경향도 통계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결혼한 숫자도 가장 작았습니다.

김남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28살인 김근회 씨는 2년째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가 있지만, 아직 결혼 생각이 없습니다.

[김근회 / 경기 부천시]
"집, 결혼식 비용 그리고 육아 비용까지 수많은 비용이 들 텐데 아직은 제가 그걸 모으는데 우리 사회가 힘든 것 같아요."

[김남준 기자]
"올 상반기 혼인 건수는 13만2천4백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해 5천 건 이상이나 줄었습니다. 역대 최저치인데요. 특히 남녀 모두 20대 후반 결혼 건수가 크게 감소했습니다."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남녀의 비율이 10명 중 2명도 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결혼을 꼭 하지 않아도 된다고 인식이 변했고, 청년 실업, 높은 집값 등 경제적 요인이 더해지면서 결혼을 피하게
됐다고 분석합니다.

[조은숙 / 상명대 가족복지학과 교수]
"결혼이나 양육에 대한 것이 내가 더 나아지려고 하는 것이지 내가 그걸 해서 더 힘들어지는 상황에서 내가 왜 하냐… "

결혼과 출산을 위한 파격적인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kimgija@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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