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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400㎜ 폭우…수도권 내일까지 물폭탄
2018-08-29 19:26 뉴스A

어젯밤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쏟아진 폭우 때문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도 저녁 무렵부터는 빗줄기가 다시 굵어졌습니다.

의정부 중랑천으로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영민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기사내용]
네 조금 전 오후 5시부터 이곳 경기 의정부시와 고양, 김포시 등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중랑천은 하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산책로가 모두 잠겨버렸는데요.

오늘 하루에만 경기 포천과 연천 등 경기 북부지방에는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어젯밤부터 수도권에는 기습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서울 중랑천 월릉교에선 불어난 물에 차량이 침수돼 40대 남성이 숨졌고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수도권 지역 주택과 상가 800여 동이 물에 잠겼고 석축과 담장 붕괴 신고도 100건 넘게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허민숙 / 서울 강서구]
"큰일났다고 대피하라고 이야기 들을 때 가슴이 철렁하더라고…이제 죽는구나 하고 나가보니 벽이 무너져 있더라고요."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재민 77명이 발생했고 하천 범람이나 하수구 역류로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한 사람도 전국적으로 180명이 넘습니다.

도로도 64곳이 침수됐고 경원선 전곡에서 연천 방향으로 향하는 열차는 운행이 통제됐습니다.

게릴라성 기습 폭우는 내일 새벽까지 서울과 경기 남부로 확산될 걸로 보이는데요.

내일 낮까지 시간당 40mm 수준의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는 만큼 피해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중랑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조영민 기자
ym@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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