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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엔 문제없는데…美에 통보 못 받은 정부
2018-08-29 19:22 뉴스A

우리 정부는 당황했습니다.

미국이 사전 통보도 없이 내린 결정이어서 그렇습니다.

청와대는 과거와 달리 "미국과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우리 정부는 사전에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습니다.

일단 청와대는 "한미 공조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훈련 재개는 비핵화 논의 진전을 보면서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도 당황하긴 마찬가집니다. 미국과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합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한미 국방당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과정이 흔들림없이 진전되어야 한다는 확고한 인식을 공유하고 있으며…"

하지만 미국이 군사 압박 카드를 다시 꺼낸 만큼

북한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당장 12월로 예정된 한미 연합공군훈련 '비질런트 에이스'부터 재개될 공산이 큽니다.

'비질런트 에이스'는 현재 '중단'이 아닌 '미정'인 상태로 언제든 실시할 수 있고 관련 예산까지 이미 배정돼 있습니다.

지난해 비질런트 에이스에선 스텔스 전투기 F-22를 비롯해 죽음의 백조 B-1B 등 항공기 260대를 투입해 북한 핵심부 타격 훈련을 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대남선전매체를 통해 "미국이 케케묵은 <포함 외교>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미국의 군사적 압박에 휘둘리지 않겠단 엄포입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likeit@donga.com
영상편집: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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