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가 본 채용 공정성…평가해보니 53.6점
[채널A] 2018-10-30 19:53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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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비리들 때문이겠죠.

청년 구직자들은 기업 채용 과정의 투명성을 믿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수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구직자들에게 불공정한 채용을 경험한 적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김신정 / 서울 노원구]
"다대일 면접이 있는데 면접관들이 일부 지원자들에게 '훤칠하게 생겼네.'그런 분들에게 질문이 집중되는…소외감을 느꼈달까."

[이건희 / 서울 중랑구]
"질문이 한 면접자에게만 몰아간다거나…서류는 요새 스펙을 안 본다고는 하지만 밑에다가는 학력을 다 적게끔…"

4명 가운데 3명이 채용 과정에서 불공정을 체감했다고 답했습니다.

가장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는 채용 평가 기준은 연령과 출신학교, 인맥, 부모의 배경 순이었습니다.

구직자들이 평가한 우리 기업의 채용 공정성은 평균 53.6점.

서울교통공사의 채용비리 의혹을 감사원이 감사에 착수할 정도로 이젠 국민적인 공분의 대상이 됐습니다.

채용 과정에 대한 불신을 없애기 위해선 투명한 절차가 필수입니다.

[임민욱 / 취업정보회사 홍보팀장]
"채용공고 게재단계에서 해당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 등의 정보를 사전에 제공해주는 게 필요…"

또, 채용 심사 기준을 공개하고 기업이 블라인드 평가를 도입하는 것도 구직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입니다.

무엇보다 기업이 학벌 등 취업자 배경을 위주로 평가하려는 인식을 바꾸고 채용담당자가 청탁을 거절할 수 있도록 독립적인 지위를 보장하는 노력도 필요해보입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이태희
그래픽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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