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옷 입고 집결한 한유총…엄마들은 ‘고발’
[채널A] 2018-10-30 19:45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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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사립 유치원 관계자 4천여 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모두 검은 옷을 맞춰 입고 교육당국을 성토했습니다.

학부모 단체는 유치원연합회를 고발했습니다.

정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소집한 토론회에 전국 사립 유치원 설립자와 원장들이 속속 모여듭니다.

한유총이 미리 공지한 대로 아래 위 모두 검은색 옷으로 맞춰 입었습니다.

교육당국과 정치권을 향해 항의의 뜻도 표시했습니다.

[A 유치원 관계자]
"우리는 2013년까지 소급해서 비리라고 때리잖아요. (박용진 의원은) 음주운전 언제 했죠. 그거 소급해서…"

한 유치원 이사장은 평소 유치원 청소에 사용하는 청소기를 들고 나타나 억울하다고 외쳤습니다.

[B 유치원 이사장]
"(유치원생들에게) 부모님들이 뭐라 그러느냐 물었더니, '우리 아빠가 도둑놈이래요' (라고 말해요.)"

토론회는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발제자로 나선 전문가는 교육당국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이학춘 / 동아대 국제법무학과 교수]
"(원장들 반응은) 더 이상 유치원을 운영할 힘이 없다, 동기 상실이다. 차라리 내 유치원을 사가라."

하지만 당초 우려와는 달리 집단 폐원이나 휴원은 없었습니다.

한유총 관계자는 "집단 행동을 하면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개별적으로 폐원 절차를 밟는 형태의 준법 투쟁이 예상됩니다.

앞서 교육부는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원회까지 동원해 유치원 비리와 집단 행동에 대해 엄중 경고했습니다.

학부모 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은 한유총을 특수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정현우 기자 edge@donga.com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박형기
그래픽 :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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