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공항 보안요원 경위서 공개…야당 “국토위원 사퇴하라”
2018-12-24 19:44 정치

김정호 민주당 의원의 김포공항 갑질 의혹이 진실공방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24살 난 공항 보안요원이 자신이 기억하는 당시 상황을 경위서에 썼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김포공항 보안요원 A 씨가 쓴 경위서입니다.

보안요원이 신분증을 꺼내달라고 요구하자 김 의원은 "내가 국토교통위원인데 그런 규정이 어디있냐"며 화를 냈고, "똑바로 근무 안서네. 니들이 뭔데 갑질이냐"며 험한 말을 했다는 겁니다.

신분증을 지갑에서 꺼내 보여달라는 직원의 요구가 규정에도 없는 것이라며 직원 갑질을 당했다는 김 의원의 주장과 반대되는 내용입니다.

A 씨가 소속된 비정규직노조는 김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상훈 / 한울타리공공노조 위원장]
"보안요원들이 고압적이고 강압적으로 하는 걸 많이 보셨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서 사과를 받기 위해서 문서를 보내는 겁니다."

김 의원은 어제 민주당 의원 단체 채팅방에 "당에 누를 끼쳐 죄송하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오늘 김해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선 자신이 김해신공항 검증을 주도해 공항공사가 이번 일을 제보했다는 정치적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그러자 야당은 김 의원이 피해자의 명예까지 훼손한다며 국토위원 사퇴와 현장 CCTV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하태경 /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미국 공항 같았으면 현장 체포감입니다. 공항 CCTV를 즉각 공개할 것을 한국공항공사에 요청합니다."

민주당은 김 의원이 소명한 만큼 마무리된 사안이라며,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본인이 어느정도 소명자료를 냈지 않습니까? 그 다음에 부분적으로 자기가 좀 사과를 했던 거 같고. 그거로 마무리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야당의 정치공세임을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이승훈 채희재
영상편집 : 이승근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