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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명 탑승한 제주 여객선 ‘좌초’…승객 전원 구조
2018-12-24 19:19 사회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오후 제주 인근 해상에서 199명을 태운 여객선이 좌초됐습니다.

마라도를 출발해 모슬포로 향하다가 침수가 발생한 건데요,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해경은 신고를 접수한 뒤 인근 대체 선박을 보내 승객 전원을 옮겨 태웠습니다.

해경은 암초에 부딪혀 바닷물이 들어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첫 소식, 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2시 41분쯤, 제주도 마라도 해상에서 199톤급 여객선이 좌초됐습니다.

사고 지점은 제주도 서귀포시 가파도 하동방파제에서 남동 방향 0.5킬로미터 해상입니다.

여객선인 '블루레이 1호'는 당시 승객 195명과 선원 4명 등 199명을 태우고 있었습니다.

여객선은 마라도를 출발해 모슬포 운진항으로 향하다가 출항 16분 만에 침수가 발생했습니다.

해양경찰은 신고를 받은 뒤 구조정을 급파했고, 인근을 지나던 다른 여객선을 보내 승객들을 모두 옮겨 태웠습니다.

침수는 여객선이 암초에 부딪히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김영모 / 해양경찰청 구조안전국장]
"선체 뒤쪽에 타기실에, 조종하는 타기실에 약간 파공이 되어서…"

배의 방향을 조정하는 장치가 있는 타기실에 구멍이 뚫려 침수가 발생했다는 설명입니다.

승객들은 사고 발생 1시간여 만에 모슬포에 있는 운진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sophia@donga.com
영상취재 : 김한익(제주)
영상편집 : 배시열
그래픽 :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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