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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못참고 매티스 내쫓은 트럼프…‘예스맨’만 남나?
2018-12-24 20:10 국제

일방적인 시리아 철군 결정에쓴소리를 한 매티스 국방장관을, 트럼프 대통령이 두 달 앞당겨 퇴임시켰습니다.

언론들이 매티스의 용기를 극찬하자 보복성 결정을 한 건데요.

김정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패트릭 새너핸 국방부 차관을 내년 1월 1일자로 장관 대행에 지명했습니다.

당초 2월 말 예정이던 매티스 국방부 장관의 퇴임 일을 2개월이나 앞당긴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철군에 강하게 반발하고 동맹을 존중하라는 쓴 소리와 함께 사임 의사를 밝힌 메티스 장관의 서한과
뒤따른 비난 여론에 격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리언 파네타 / 전 미국 국방장관 (PBS인터뷰)]
"동맹에 대한 존중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매티스와 같은 인물을 잃는다는 것은 미국에 대한 위협을 증가시키는 일입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매티스 국방장관의 사임 소식을 알리며 그에 대한 사의를 표했지만

비난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자 SNS를 통해 매티스 장관에게 두 번째 기회를 준 것은 자신이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매티스 장관의 사임 파장은 동맹국 뿐 아니라 공화당 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감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대통령 곁엔 이제 쓰지만 바른 소리를 하는 참모가 아닌, 무조건 찬성만 하는 예스맨, 예스우먼만 남게 됐다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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