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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아찔했던 좌초 순간…주변 여객선이 구조
2018-12-24 19:22 사회

여객선 침수 때문에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지만, 승객들은 여객선이 좌초된 지 30여 분 만에 다른 여객선으로 안전하게 옮겨 탔습니다.

좌초 사고 당시 긴박했던 대피 상황을 이민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객선이 파도에 흔들립니다.

좌초된 여객선에 탑승해 있던 승객들이 조심스럽게 줄지어 이동합니다.

[현장음]
"뭐야 이거 배 침수된 거야?"

[현장음]
"안으로 들어가세요."

구명조끼를 입은 승객들은 중심을 잡으려고 긴급 투입된 송악산 101호의 난간을 붙잡습니다.

당시 인근 해상을 지나던 송악산 101호는 마라도에서 모슬포로 향하던 블루레이 1호가 좌초된 지 20분 만에 사고 지점에 도착했습니다.

[양정환 / 송악산 101호 선장]
"그 (사고) 소식을 접하고 손님을 빨리 하선시키고 하여튼 지체 없이 구조하러 간 것밖에 없어요."

인근에 있던 다른 어선도 힘을 보탰습니다.

[제주 해경 관계자]
"어선도 한 척이 도움을 줬어요. 타기실에 물이 들어오니까 펌프를 하나 건네줬어요."

인근 여객선과 어선들의 도움으로 좌초된 여객선에 있던 승객들은 모두 10여 분 만에 다른 여객선으로 옮겨탈 수 있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2minjun@donga.com
영상취재 : 김한익(제주)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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