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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 넥슨 매각 추진…“中 텐센트가 유력 인수 후보”
2019-01-03 19:59 뉴스A

국내 게임업계의 맏형으로 불리는 넥슨이 매물로 나왔습니다.

매각가가 10조 원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중국 최대 게임회사가 유력한 인수업체로 거론되는 상황이어서 게임 강국의 위상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먼저 김지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20년 넘게 국내 게입업계를 이끌어온 김정주 NXC 대표가 회사 매각을 추진합니다.

넥슨 그룹의 지배구조는 김 대표와 지주회사인 NXC, 넥슨코리아 그리고 계열사 등으로 이어집니다.

일본에 상장한 넥슨재팬의 시가총액만 13조 원 정도.

보유지분으로 환산한 NXC의 가치 6조 원을 포함해 다른 계열사 지분까지 합치면 김 대표측의 지분 가치는 10조 원에 달합니다.

주요 계열사 두 곳은 오늘 코스닥에서 상한가로 마감했습니다.

[이경일 / BNK투자증권 책임연구원]
"(자회사) 게임들이 중국시장에서 자체적으로 서비스될 수 있고 중국 내수시장에 대한 기회 가능성 때문에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중국 최대 게임회사인 텐센트가 인수업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위정현 / 한국게임학회장]
"(텐센트는) 넷마블의 3대 주주, 카카오의 2대 주주인데요. 넥슨을 인수하게 되면 한국의 게임산업이 뿌리째 뽑혀나가는 심각한 위기상황이…“

연간 수출 1조 원이 넘는 넥슨이 매물로 나오면서 새해 벽두부터 게임 업계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변은민
그래픽 전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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