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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사치품 담당…北 밀수 경로 드러나나
2019-01-03 19:29 뉴스A

이탈리아 주재 북한 외교관들에겐 중요한 외교과제가 있습니다.

김정은 일가를 위한 명품과 사치품을 실어나르는 것이지요.

이어서 유승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창립 60주년 행사에 리설주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레드 발렌티노' 코트를 입고 등장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즐겨타는 호화 요트는 영국산이지만 이탈리아를 통해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이 최대 치적으로 내세우는 마식령 스키장 곳곳에도 이탈리아 제품이 눈에 띕니다.

제설 차량은 수천 만 원 대로 알려진 이탈리아제이고, 스키 장비에는 이탈리아의 스키 용품 전문 브랜드 로고가 붙어있습니다.

마식령 호텔에는 이탈리아 브랜드 커피 머신도 보입니다.

이탈리아는 지난 2000년 1월 유럽국가 중에는 처음으로 북한과 수교했습니다.

이후 이탈리아 주재 북한 외교관들은 대북 제재 품목인 와인과 요트 등 김 위원장의 사치품 공수에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영호 / 북한 전 영국주재 공사]
"조성길 씨 망명 때문에 북한으로선 그러한 (밀수) 루트를 다시 변경시키고 많이 관여했던 이태리 사람들도 빨리 잠적해야 할 긴급한 상황이 조성됐을 겁니다."

이탈리아 주재 북한 외교관들은 로마 소재 국제기구들을 통한 식량 조달부터 교황청과의 사업까지 도맡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 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편집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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