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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내 아이들 핵을 이고 살기를 원치 않아’ 말해”
2019-02-23 18:49 뉴스A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관련 발언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 비핵화 협상을 담당했던 인물이죠.

앤드루 김 전 CIA 코리아 미션 센터장이 자신이 직접 들은 김 위원장의 발언을 공개했습니다.

성혜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4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극비리에 평양을 찾았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한 의지가 있다는 정의용 대통령 국가안보실장의 메시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노동당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폼페이오는 "비핵화할 의향이 있느냐"고 대놓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김정은 위원장은 "아시다시피 나는 아버지이자 남편"이라며 "내게 아이들이 있는데 내 아이들이 핵을 이고
평생 살아가길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은 북미 관계 개선에 대한 욕구도 강하게 강조했다고 합니다.

앤드루 김 전 코리아미션센터장이 그 자리에 있었는데 뒤늦게 스탠퍼드대 강연에서 이 같은 발언을 공개한 겁니다.

북미 협상에서 '키맨' 역할을 해온 한국계 김 전 센터장은 지난해 12월 은퇴한 뒤 스탠퍼드대 방문학자로 지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례 방북에 모두 동행하기도 했습니다.

[우정엽 / 세종연구소 미국연구센터장]
"진정성을 믿는다는 순진한 생각보다는 비핵화 약속을 지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로 생각됩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을 향한 압박이란 분석입니다.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성혜란 기자 saint@donga.com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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