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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베트남·중국 국경 통제…동당역 주변 경계 강화
2019-02-24 12:20 뉴스A

김정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 일정이 속속 확정되고 있습니다. 

이번 방문의 형식은 당초 알려진 국빈 방문이 아니라 공식 방문으로 결정됐습니다. 

그만큼 일정도 간소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노이에 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은 기자! 

[질문1] 김정은 위원장은 언제쯤 베트남에 도착할 걸로 예상됩니까? 

[리포트]
네, 김정은 위원장은 26일 오전쯤 특별열차를 타고 베트남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접경역인 동당역은 김 위원장 맞을 준비로 분주한 상태입니다. 

베트남 당국은 2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동당부터 하노이까지 170km에 이르는 고속도로에 모든 차량의 통행을 금지시켰습니다. 

동당역 주변은 경계가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빈 / 동당역 인근 주민] 
"오늘 아침부터 경찰과 군인 백 명 정도가 도로 주변을 순찰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노이에는 북미 정상 숙소와 회담장 주변이 특별경호 구역으로 설정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숙소인 JW메리어트 호텔 앞엔 취재진 접근을 막기 위한 펜스가 설치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차인 '비스트'도 하노이에 도착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 형식은 국빈이 아니라 공식 방문으로 확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의전과 일정이 다소 간소화될 전망입니다. 

[질문2] 스티븐 비건 대북 특별대표와 김혁철 대미특별대표는 오늘도 실무협상을 이어가고 있죠? 

네, 비건 대표와 김혁철 대표는 조금 전 이 곳 회담장인 뒤파르크 호텔에서 실무협상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오전에는 만난지 40분만에 헤어지면서 협상장 주변에선 협상이 잘못된건지 궁금해하기도 했는데요. 회담장을 나서는 비건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비건 대표는 취재진을 향해 엄지를 들어보이는가 하면, 친근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스티븐 비건 / 대북특별대표]
"나한테 엄지척 해준 겁니까. 그걸로 뭔가 제게 이야기를 들어보려는 건가요."

[스티븐 비건 / 대북특별대표] 
“어느 나라에서 왔습니까?” (한국요. 북한이 아니라 남한에서 왔습니다.) 

하노이는 들썩이고 있습니다. 

메리어트 호텔 맞은 편 식당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악수하는 모습의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지금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tory@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이기상 추진엽 (베트남)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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