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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기질 ‘심각한 오염’…황사까지 더해진다
2019-03-04 19:25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맑은 공기로 숨쉬는 게 이렇게 감사한 일이구나.'

이런 생각이 절로 드는 하루였습니다.

우리를 숨막히게 하는 짙은 미세먼지는 이틀 더, 수요일까지는 계속됩니다.

사흘째 최악의 미세먼지가 발생한 중국 베이징은 우리보다 사정이 나쁜데요.

문제는, 이 먼지가 서해바다를 건너와 한반도를 뒤덮는다는 점입니다.

얼마 후면 황사철을 맞습니다.

먼저 베이징에서 권오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후 3시 기준으로 중국 북부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150㎍를 넘겨 붉은 색을 띱니다. 

세제곱미터당 200㎍를 넘긴 보라색 지역까지 나타나고, 서풍이 불면서 우리 나라에 영향을 미칩니다. 

지난 2일부터 오늘까지 베이징의 공기질은 최악의 단계인 6급 바로 아래인 5급 '심각한 오염' 상태가 지속됐습니다. 

이에 따라 베이징시는 야외 공사와 초중고 유치원 야외 활동 등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리간제 /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 (어제)] 
"현재의 대기상황은 매우 심각합니다. 최근 며칠 간 베이징의 상황이 이를 충분히 보여줍니다." 

도심 스모그가 지속되면서 중국 SNS에는 "얼마나 더 미세먼지를 마셔야 깨끗해지는 거냐"는 등의 괴로움을 호소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중국 언론은 "바람이 잘 불지 않은데다, 이달 중순까지 이어지는 국가 난방이 대기오염의 원인"이라고 지적합니다. 

중국 기상청은 내일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공기질이 나아질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권오혁 특파원] 
"황사 발원지인 네이멍구 지역의 눈이 녹으면 황사까지 더해져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 

hyuk@donga.com 

영상촬영: 위보여우(VJ) 
영상편집: 오성규 
그래픽: 김승훈 

▶관련 리포트
1. 중국 공기질 ‘심각한 오염’…황사까지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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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밀려오는 중국발 미세먼지…첫 5일 연속 비상저감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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