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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안 쓰는 일본…50년 전부터 대기질 관리
2019-03-06 19:29 뉴스A

한국과 중국이 미세먼지에 뒤덮여 있는 동안 가까운 나라 일본의 에어비주얼은 녹색을 표시하고 있는데요.

일본은 일찌감치 흡연량까지 측정하는 등 치밀한 대책을 시행하고 있었습니다.

김범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도쿄도내의 한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놀고 있습니다.

[미무라 이쿠에 / 주부]
"마스크 없이 아이와 함께 외출할 수 있습니다."

[가네키요 / 직장인]
"독감 때문에 마스크를 쓴 적은 있지만 미세먼지는 신경 안 써요."

세계 보건 기구에 따르면 일본의 어린이들의 하루 미세먼지 흡입량은 한국 어린이의 절반도 못 미치칩니다.

도심도 마스크 없이 다녀도 괜찮을 정도였습니다.

실제 오늘 오후 도쿄 오사카 등 대도시의 미세먼지 수치는 낮게 나타났습니다.

물론 지리적 환경이 우리와 다른 일본을 단순 비교할 수는 없지만,

50년 전부터 일본은 대기질 관리에 주력했습니다.

도쿄도지사가 매연이 담긴 페트병을 들고 다니며 디젤차 퇴출에 앞장섰고, 일본 환경성은 음식 조리, 흡연 등 생활 속 미세먼지 배출원도 파악하도록 했습니다.

[다카자와 데쓰야 / 환경성 대기환경과장]
"예전 대책을 기본으로 해 하나씩 쌓은 것입니다. 그러나 (효과가 나기까지는) 상당히 시간이 걸립니다."

[김범석 특파원]
중국발 미세먼지를 단시간내에 막을 수 없다면, 일본처럼 국내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법을 찾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채널A뉴스 김범석입니다.
bsism@donga.com

영상취재:박용준
영상편집:이재근
그래픽: 성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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