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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더 독해진 중국 미세먼지…이유는?
2019-03-06 19:26 뉴스A

올해는 중국발 미세먼지의 공습이 더 잦고 더 강해졌다는 느낌을 받는데요.

채널A 취재진이 실제로 중국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직접 분석해봤습니다.

1년 전과 비교했더니 30%쯤 늘어났습니다.

베이징에서 권오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일부터 나흘동안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100㎍을 넘은 베이징.

올 들어 세제곱미터당 100㎍을 넘긴 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가량 많아졌습니다.

올해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도 세제곱미터당 58.3㎍으로, 지난해보다 수치가 32% 상승했습니다.

[리우팅 / 베이징 시민]
"스모그 낀 날이 작년보다 좀 늘어났어요. 올해 공장 규제가 작년보다 느슨해져서 공기질도 나빠진 거 같아요."

산업단지와 인접한 도시들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더 크게 올랐습니다.

우리나라와 인접한 산둥반도 웨이하이의 수치는 지난해보다 무려 70%가 올랐고,

화학산업이 몰려있는 톈진은 51%, 항구도시 다롄도 60% 이상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 수치가 상승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 석탄에 의존하는 철강 공장 등을 대거 가동한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류빙장 / 중국 생태환경부 대기국장]
"에너지 소모가 많고 오염 물질도 많이 배출하는 기업이 수도권에 밀집돼, 전국 평균보다 4배나 많은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합니다."

[권오혁 특파원]
"북풍이 강하게 불면서 베이징의 공기질은 다소 개선됐지만, 모레부터 다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

hy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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