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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 지키려 뛰어들었다…소방관-시민 ‘인간 사슬’ 만들어 운반
2019-04-17 19:34 뉴스A


대형화재에도 역사적 가치가 큰 유물을 지켜낼 수 있었던 건 파리 소방관들의 헌신 덕분이었습니다.

주저 않고 불길 속으로 뛰어든 소방관들.

사제와 경찰, 시민들까지.

한 마음으로 문화재를 지켜내기 위해 힘을 보탰습니다.

황하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연기로 자욱한 노트르담 대성당의 하늘,

맹렬히 타오르는 불길을 잡기 위해 소방관들이 호스를 끌고 필사적으로 달려갑니다.

드론을 띄워놓고 주요 건축물의 상태를 확인하며 특히 두 개의 종탑으로 번지지 않도록 진압 작전을 벌였습니다.

[장 폴 갈레 / 소방관]
"종탑 전체가 무너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외부에서는 강력한 수압으로 물을 쏘고, 내부에서는 소방관들이 불길을 잡고 있습니다."

오래된 그림과 십자가 등, 주요 문화재들은 목숨을 걸고 뛰어든 소방관들 덕분에 무사했습니다.

특히 성당 밖의 경찰, 사제, 시민들까지 소방관들을 도와 인간 사슬을 만들면서, 손에서 손으로 귀중한 유물이 옮겨졌습니다.

파리 시청으로 무사히 운반된 유물들은, 곧 루브르 박물관 수장고로 옮길 예정입니다.

[리오나 / 파리 시민]
"밤새도록 일한 소방관들에게 감사합니다. 그들은 불을 끄는데 성공했고 노트르담을 살려냈어요. 소방관들은 정말 최고의 일을 해냈습니다. "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취재 : 최성림(VJ)
영상편집 : 이혜진
그래픽 :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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