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하루 만에 1조 원 돌파…‘대성당 재건’에 다시 뭉친 프랑스
2019-04-17 19:35 뉴스A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로 프랑스는 엄청난 피해를 입었지만, 노란조끼 시위 등으로 갈라졌던 프랑스 사회를 다시 뭉치게 만들고 있습니다.

대성당 재건을 위한 성금이 하루만에 1조원 넘게 모였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동정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리 시민들은 다함께 행진을 하며 대성당의 빠른 복원을 기도했습니다.

눈물을 흘리는 이를 위로하고 즉석 공연을 하며,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쓰는 모습입니다.

[비애니 빌라렛 / 파리 시민]
"(가톨릭) 신자든 아니든 파리 시민과 모든 프랑스 국민이 한마음이 되는 느낌이에요."

돌로 만들어진 내외부 구조물은 대부분 보존됐습니다.

영화 노트르담의 꼽추에서 종지기 콰지모도가 지냈던 종탑은 그을리기만 했고,

로맨틱 영화의 배경으로 자주 등장한 서쪽 전면부와 광장은 무사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우리는 노트르담 대성당을 더욱 아름답게 재건할 것입니다. 앞으로 5년 안에 마무리되길 바랍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재건을 위한 모금도 순조롭게 진행돼 하루 만에 1조원 이상 모였습니다.

프랑스 갑부들과 기업들 외에 개인들까지 모금에 동참했습니다.

[다니엘 /파리 시민]
"저도 기부할 생각이 매우 있습니다. 그것은 제 영혼이고 프랑스의 영혼입니다."

[동정민 특파원]
오늘 저녁 화재가 났던 그 시각 프랑스 전국의 모든 성당에서는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화재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희망을 향한 프랑스 시민들의 노력이 시작됐습니다.

파리에서 채널A 뉴스 동정민입니다.

▶관련 리포트
1. 폭격 당한 듯 커다란 구멍…노트르담 대성당 ‘내부 공개’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2ZgTatP

2. 유물 지키려 뛰어들었다…소방관-시민 ‘인간 사슬’ 만들어 운반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2GrGB7v

3. 하루 만에 1조 원 돌파…‘대성당 재건’에 다시 뭉친 프랑스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2Iq0PB2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