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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먹을까, 분홍색 먹을까…‘컬러 버섯’을 아시나요?
2019-04-17 20:08 뉴스A

버섯하면 어떤 색이 떠오르시나요.

노란색, 분홍색 버섯은 잘 안 떠오르는데, 이런 선입견을 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

알록달록 다양한 색의 버섯을 조현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화성에 있는 버섯 재배농가입니다.

느타리버섯처럼 보이지만 색깔이 개나리처럼 노랗습니다.

느타리버섯 중 하나인 장다리버섯입니다.

[이상원 / 버섯농가 주인]
"다른 버섯보다 탄탄하고 저장 기간이 길며 냉장고에서 신선도가 한 달 정도 가고 아삭한 면이 있어 소비자들이 좋아합니다."

열을 가하면 노란빛은 금세 사라집니다.

[조현선 기자]
"노란색깔의 '장다리 버섯' 맛은 어떨지 먹어보겠습니다. 식감은 팽이버섯과 비슷하고요. 맛은 기존 느타리버섯보다 좀 더 담백한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농진청이 개발한 기능성 컬러버섯은 겨울을 제외한 모든 계절에 재배 가능한 분홍색 '노을 버섯',

하얀 색깔의 고니, 가장 최근에 개발됐고, 닭고기 질감과 비슷한 솔타리 버섯, 팽이버섯과 느타리버섯을 닮은 해미 등입니다.

[오민지 / 농업연구사]
"(컬러버섯은) 색소 기능성 물질들이 많이 함유돼 식용버섯으로 가치가 높고 다양한 가공제품 원료로도 사용하기 위해 품종을 개발하고… "

컬러버섯 외에도 농촌진흥청이 지금까지 개발한 국산 버섯은 총 160가지, 보급률은 2008년 30%에서 2017년 60%를 넘겼습니다.

외국 품종에 지불하던 로열티는 2008년 65억 원에서 2017년 23억 원까지 줄었습니다.

농진청은 컬러버섯 보급을 확대해 2022년까지 국산 보급률을 70%대로 끌어 올릴 방침입니다.

알록달록 '컬러버섯'이 농가에 '효자'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chs0721@donga.com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이혜리
그래픽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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