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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윤중천 체포영장 보니…개인 비리 규모만 ‘15억 원대’
2019-04-17 19:45 뉴스A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성접대를 제공한 의혹을 받는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윤 씨의 신병을 먼저 확보한 뒤 김 전 차관을 조준하려는 건데요,

윤 씨는 15억 원대에 달하는 사기 등 개인 비리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주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서울 양재동 자택 앞에서 검찰에 체포된 건 오늘 오전 8시쯤입니다.

수사단은 윤 씨에게 건설사업 과정에서 사기와 공갈 범죄를 저지르고, 건축 인허가를 받으려고 공무원을 상대로 로비한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체포영장에 적시된 사기 범행 등 액수는 15억 원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기 피해 주장 남성]
"(윤중천 씨에게) 내용증명을 네 번 보냈는데 한 번은 수취 거절하고, 계속 다른 데 가서 위법 활동만 하는 거예요."

수사단 관계자는 "윤 씨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우려가 있는 점을 소명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사단은 윤 씨의 체포시한인 48시간인 만큼, 이르면 내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주현 기자]
윤 씨의 신병을 먼저 확보한 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돈을 건넸는지 추궁하려는 전략입니다.

김 전 차관의 뇌물 혐의 수사가 윤중천 씨의 입에 달린 셈입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choigo@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김재평 추진엽
영상편집 : 조성빈
그래픽 :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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