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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해체기술, 새 먹거리로”…정부의 미래 산업 계획은?
2019-04-17 20:04 뉴스A

문재인 정부는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면서 원전 해체기술을 미래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새로운 산업을 만다는 것인지, 또 실제 그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김남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리원자력발전 1호기는 지난 2017년 가동을 영구 중지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고리원전1호기 영구중단식, 2017년 6월)]
"탈핵 시대로 가겠습니다. 준비 중인 신규원전 건설 계획은 전면 백지화하겠습니다."

3년 뒤 원자로 내부 방사능을 화학물질로 제거하는 제염작업을 시작합니다.

이후 내부시설을 절단해서 폐기하고 2032년 해체를 완료합니다.

15년 동안 총 7천 5백억 원이 투입됩니다.

정부는 이런 해체기술을 2021년까지 확보한 뒤 국내기술로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확보된 기술로 해외에도 진출하기로 했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원전해체를 원전산업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 2035년까지 글로벌 원전해체 시장 점유율 10% 달성과 원전 해체 톱5 국가로… "

세계 최고 수준인 원전 건설기술 대신 해체기술을 육성하겠다는 겁니다.

2400억 원을 투입해 원전해체연구소를 부산과 울산, 경주에 설립하고, 기존 원전 건설인력을 해체인력으로 전환해 2022년까지 1300명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kimgija@donga.com

영상취재 : 김덕룡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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