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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온정주의 없다”…‘파면’ 중징계 땐 연금 절반 깎여
2019-05-27 19:19 정치

한미 정상의 전화통화 내용을 고등학교 1년 선배인 야당 의원에게 알려준 외교관이 귀국했습니다.

워싱턴 주재 한국대사관 K모 공사 참사관은 외교부 청사로 불려와 보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유승진 기자, 지금 조사를 받고 있나요?

[기사내용]
네 조금전 K 참사관에 대한 보안 심사가 이곳 외교부 청사에서 이뤄졌습니다.

오후 6시쯤부터 약 1시간 정도 심사가 이뤄졌고 지금은 K 참사관이 청사를 떠난 상태입니다.

굳은 표정으로 외교부 청사에 도착한 K 참사관은 17층 회의실로 향하기 전 입장을 밝혔습니다.

[K / 참사관]
"위원회가 열리고 있으니까 질문에 성실하게 답하겠습니다."

외교부는 강도 높은 조사와 중징계를 예고해 왔습니다.

[조세영 / 외교부 1차관]
"국익에 대한 영향을 준 그런 사안이기 때문에 엄정하고 엄중하게 처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어제 주미대사관 감찰 조사결과를 보고받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역시 동료에 대한 "온정주의로 흘러선 안 된다"며 "신속하고 엄중하게 응분의 조치를 취하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외교부는 이번 주 목요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청와대가 법적 대응까지 언급하고 나선 상황이라 '파면' 등 중징계가 내려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파면은 그만두는 것은 물론 연금도 절반으로 깎이는 최고 수위의 징계입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promotion@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헌 조세권
영상편집 : 강민
영상출처 : 외교부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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