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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예매율 46%로 1위…‘1천만 관객’ 갈까
2019-05-27 19:52 문화

봉준호 감독이 만든 영화 기생충은 30일 국내에서 개봉합니다.

50% 가까운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해외 192개 나라에서 이미 판권이 팔릴 정도로 주목받지만 늘 개봉직전이 부담스럽다는군요.

우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빈부 격차'라는 무거운 소재를 블랙 코미디로 그려낸 영화 '기생충'.

[현장음]
"서울대학교 문서위조학과, 뭐 이런 거 없나? 아들아. 네가 자랑스럽다."

30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칸이 인정한 거장 봉준호 감독도 흥행에 대한 부담을 드러냈습니다.

[봉준호 / 감독]
"영화 개봉 직전이 가장 떨리고 부담스럽고 걱정도 되고 설레기도 하고 기대가 되기도 하고, 아주 심정이 복잡하죠."

영화 '기생충'의 총제작비는 150여억 원.

370만 관객이 들어야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봉 전부터 전 세계 192개국에 판매되면서 제작비 상당 부분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객들의 기대감도 높습니다.

오늘 오후까지 13만 5천 명이 예매해 예매 점유율 47%를 넘기면서 흥행을 예고했습니다.

[김유림 / 서울 노원구]
"다음 주 월요일에 보려고요.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 탄 것을 보고 영화에 조금 더 흥미가 생겨서…"

[장만기 / 서울 강서구]
"상업영화라기보다는… 천만까지는 좀 어렵겠지만 천만 가까이는 가지 않을까."

봉준호만의 독특한 감수성으로 전형적인 상업영화의 틀을 깼다는 평을 받는 영화 '기생충'이 대중에게는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whk@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홍주형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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