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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갈등에 불안 심리 퍼져…골드바 품귀 현상까지?
2019-05-27 19:45 경제

최근 투자자들이 금, 달러, 채권 등 안전 자산으로 몰려가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심해지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골드바는 품귀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귀금속 매장이 모여있는 서울 종로의 한 금 거래소.

시세를 문의하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김홍규 / 충남 천안시]
"얼마전에 천원을 일원으로 만들겠다 그런얘기도 있었는데, 그러다보니까 더 이쪽 안전자산 쪽에 고정자산에 자꾸 관심갖게돼서 저도 알아보러 나왔습니다."

[박미선 / 서울 마포구]
"은행 금리보다는 훨씬 낫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하고 있거든요. 작은 돈수라도 될수있으면 금으로 많이들 투자를 하는 것 같더라고요."

시중은행 4곳의 골드바 판매액은 지난달 급증하기 시작해 이번 달엔 월 말이 되기 전 1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미중 무역 갈등으로 시장에 불안 심리가 퍼지면서 안전 자산인 금으로 수요가 몰린겁니다.

금과 함께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미 달러화 정기예금 규모도 크게 늘었습니다.

[조영무 /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국내 경기 둔화라든가 미중 무역갈등, 리디노미네이션 이슈로 인해서 자금 출처 조사를 회피하고자 하는 수요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결과로 해석됩니다."

시장을 옥죄는 악재들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재산을 지키려는 방어적 투자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soon@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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