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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에는 핵’… 美 ‘토마호크’ 핵잠수함으로 北 압박
2019-05-27 19:59 정치

이쯤되면 이에는 이, 눈에는 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에 맞춤형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쏜 작은 미사일에 작은 순항 미사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단, 탄두에 작은 핵을 싣겠다는 겁니다.

안건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미 국방부는 북한의 핵 억지를 위해 핵 탑재 순항 미사일 한반도 배치를 검토 중입니다.

[피터 판타 / 미 국방부 핵문제 담당 부차관보]
"현재 우리가 실제로 논의하고 있는 가장 작은 것은 해상 순항 미사일입니다."

재래식 무기인 토마호크 미사일에 소량의 핵을 탑재해 정밀 타격하겠다는 겁니다.

미국의 전략무기인 SLBM 트라이던트는 히로시마 원폭의 20배에 달하는 파괴력을 지닌 만큼 섣불리 쓸 수가 없지만 위력을 크게 줄인 핵 탑재 토마호크는 무력 사용에 있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합니다.

[김현욱 / 국립외교원 교수]
"북한의 비핵화가 실패로 돌아갔다는 전략적인 판단이 있다면 핵 억지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봐야겠죠."

미국은 잠수함에서 핵 탑재 토마호크를 운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몇 차례 들어온 적 있는 미시간과 오하이오 같은 핵잠수함입니다.

유사시, 동해 깊은 바다로 들어와 은밀히 타격할 수 있습니다.

오하이오급 잠수함에는 보통 토마호크 150발 정도가 실리는데 북한 지휘부와 핵시설, 이동식 발사차량만 골라 파괴할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은 핵으로는 나쁜 일만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압니다. 그는 매우 똑똑한 사람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을 위해서라도 핵을 포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srv1954@donga.com
영상편집: 강 민
그래픽: 박진수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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