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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 앞 트럼프 환대…아베, 전투기 13조 원 구매 선물
2019-05-27 19:41 국제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국빈 방문 사흘째 날입니다.

오늘은 도쿄의 왕궁을 찾았는데, 최근 즉위한 나루히토 일왕 부부가 이렇게 손까지 모으고 환대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13조 원 규모 미국산 전투기 구매라는 통 큰 선물을 했습니다.

도쿄에서 김범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 왕궁에 대통령 전용차량 비스트가 도착합니다.

나루히토 일왕 부부는 궁전 앞까지 나와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맞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악수를 하며 다른 한쪽 손은 일왕의 팔 부분에 대며 인사했습니다. 2년 전 부친과 만났을 때와 비슷한 모습이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일본과 그 어느 때보다 좋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트럼프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공동 기자회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최대 관심사인 경제 얘기를 먼저 언급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세계에서 미국의 경제에 가장 기여하고 있는 것이 일본 기업들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이 13조 원 규모의 미국산 전투기를 사주기로 했다며, 각별히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일본이 최신형 F-35 스텔스 전투기를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미국은 일본의 국방력 개선 노력을 지지합니다."

일본 안팎에서는 철저한 경제 논리로 임하는 트럼프 대통령에 아베 총리가 경제적 지원을 하고 지지를 얻어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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