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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을 휩쓴 남자 봉준호 감독의 유쾌한 입국
2019-05-27 19:49 문화

세계 영화계에선 노벨상이나 다름없는 것이 칸 영화제의 황금종려상이죠.

그 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이 오늘 오후 귀국했습니다.

“봉준호 자신이 하나의 장르가 됐다”는 해외의 평가가 수상 자체보다 더 기뻤다는 봉준호 감독.

그의 진솔한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거장의 첫 마디

[봉준호 / 영화감독]
"밖에 계신 줄 알았더니 안에 계시네."

수상 소감은

[봉준호 / 영화감독]
"저도 처음이지만, 한국 영화 전체로서도 처음이기 때문에 특히 더 기쁜 일이 아닌가 싶고요."

'봉준호가 장르'라는데

[봉준호 / 영화감독]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이었다 할까요? 되게 기뻤고요. 수상한 것만큼이나 그 문장 한 줄이 되게 기뻤었습니다."

'주 52시간' 연출도 화제

[봉준호 / 영화감독]
"기생충만의 독특한, 우리가 유별나게 그런 상황은 아니고요. 한국 영화계는 최소 2~3년 전부터 그런 식으로 촬영현장을
정상적으로 진행해 왔습니다."

황금종려상 트로피는 어디에

[봉준호 / 영화감독]
"트로피 전담요원께서 저기 가시네. 저나 강호 선배나
간수를 잘 못 해서 아주 잘 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저기."

입국장에서도 플래시 세례

[현장음]
가운데요, 가운데!

[봉준호 / 영화감독]
"살다 보니 이런 걸 다 해 보네, 참…"

[현장음]
"한국에 오면 가장 하고 싶은 게 있으셨는지 궁금합니다."

[봉준호 / 영화감독]
"한국에 오면요? (집에 가고 싶지.)
집에 가고 싶고, 쭈니라고 제가 키우는 강아지 보고 싶고 충무김밥 먹고 싶고…"

'황금종려상'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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