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에 취약했던 빌라촌…‘생활 안심디자인’으로 재탄생
[채널A] 2019-07-17 19:51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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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강간미수 사건 때 골목길에서 여성 뒤를 바로 쫓아오는 남성의 모습, 공포 그 자체였죠.

주택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갖가지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청소년 흡연으로 인한 민원제기가 왔습니다. 지금 즉시 이동해주시기 바랍니다."

주택가에 설치된 CCTV에서 갑자기 경고방송이 나옵니다.

골목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니 관제실로 연결됩니다.

[현장음]
"성동구청 통합운영센터입니다. 비상벨 누르신 분 말씀하세요."

서울시가 올해 생활 안심디자인을 적용한 마을입니다.

마을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장소와 그 이유를 알아보고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변화를 준 겁니다.

[정현우 기자]
"주택가에 설치된 안심 펜스인데요. 담벼락을 잡고 넘어가지 못하도록 360도 돌아가게 설계됐습니다."

뒤따라오는 사람이나 불법 촬영을 알아차릴 수 있게끔 골목 모퉁이마다 거울도 달았습니다.

밤늦게 귀가하는 주민들을 위해 길바닥과 핸드레일엔 조명이 설치됐습니다.

밀집된 주택가는 주소확인이 쉽지 않아 경찰 출동이 늦어지는 걸 고려해, 주소 표지판을 지붕 높이에도 붙였습니다.

[이현숙 / 서울 성동구]
"좁은 골목이다 보니까 사람들이 어떻게 서 있는지도 모를 때도 있거든요. 계단이나 레일 조명도 다 설치가 되어서 안전하게 다닐 수 있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서울시는 현재 60곳인 생활 안심디자인 마을을 점차 확대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정현우 기자 edge@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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