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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법대 동기 아들’도 인턴증명서…조국 개입했나
2019-09-23 19:34 뉴스A

조국 법무부 장관과 친분이 깊은 이 인물,

채널A 취재결과 조 장관의 서울대 법대 동기인 걸로 파악됐습니다.

조 장관이 증명서 발급에 직접 개입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어서, 안보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택 컴퓨터 하드디스크에서 발견된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활동 증명서에는,

조 장관의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인 법조인 A 씨의 아들 이름이 적혀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조 장관과 미국 유학생활을 함께 했습니다.

A 씨의 아들은 조 장관의 딸과 동갑으로, 증명서 발급 시점인 2009년 다른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A 씨는 채널A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조 장관 가족과 왕래하며 가깝게 지낸 건 맞다"면서도 "아들의 서울대 인턴 활동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아들 인턴증명서가 조 장관 자택 PC 하드디스크에서 발견된 데 대해서도 "자세히 모른다"고 강조했습니다.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지난 6일)]
"인턴 활동을 서울대 법대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후보자의 딸이 하지 않았는데 이러한 증명서가 발급되고…."

[조국 / 법무부 장관(지난 6일)]
"전혀 아닙니다. 실제 저희 아이는 (인턴으로 활동했습니다)."

검찰은 증명서 당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장이었던 한인섭 교수에게서 "증명서 발급에 직접 개입하진 않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근거로 조 장관이 '셀프 발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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