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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금융불량’ 코링크 투자업체, 공공사업 줄줄이 계약
2019-09-23 19:46 뉴스A

채널A 단독 보도 하나 더 전해드립니다.

조국 가족 펀드 운용사, 코링크가 1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던 한 업체가 있습니다.

이 업체는 금융기관으로부터 ‘금융불량 거래기업’ 이라는 딱지를 받고도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사업을 줄줄이 따냈습니다.

야당은 그 배경에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강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는 A 업체는 2016년 5월 코링크로부터 1천억 원을 유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비슷한 시기 A 업체는 은평구와 관련 서비스 MOU를 맺었고, 이후 서울주택도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고양시 등과 잇달아 계약이나 협약을 체결합니다.

하지만 당시 A 업체는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금융불량 거래기업'으로 분류됐습니다. 

4억여 원 대출을 위해 보증 상담을 신청했는데 연체 부도 등 금융불량 거래기업이라는 이유로 거절당한 겁니다.

2016년 10월 당시 A 업체의 신용 등급은 CCC-로 입찰 경쟁을 했다면 신용평가는 사실상 최하점 수준이었습니다.

낮은 신용도에도 각종 사업 수주에서는 승승장구한 셈입니다.

[강병규 기자]
"이 곳이 등기상 기록된 이 업체의 마지막 주소지입니다.

그런데 해당 업체는 간데없고 다른 업체 사무실만 있습니다.

이 업체는 최근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무실 입주 업체]
'(OOO이라는 업체?) 그건 몰라요. 다. 개별적이라서요. 사무실이 다 달라요."

[김종석 / 자유한국당 의원]
"조국 장관 등 여권 실세 인사들이 보이지않는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아닌지 의혹을 규명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

MOU를 진행한 한 지자체는 강제성이 없는 계약이었고, A 업체가 참여한 사업 수도 적다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오영롱
자료제공: 김종석 한국당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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