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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번엔 고도 910km ‘SLBM’ 발사…수중 발사관 이용
2019-10-02 20:10 뉴스A

북한이 22일 만에 또 도발했는데 이번엔 위력이 다릅니다.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즉 SLBM으로 추정되는데, 최근 쐈던 단거리 미사일과 달리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입니다.

이 내용은 유주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아침 7시 11분쯤, 강원도 원산 앞바다에서 미사일 1발을 쐈습니다.

최대 고도는 910여km로 450여km를 날아가 동해에 떨어졌습니다.

군은 바다에서 발사된 만큼 북극성 계열의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경두 / 국방부 장관]
"2016년도, 2017년도에 북극성 1, 2호를 발사한 사례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과 유사한 계열, 제원 특성이 비슷하다고 보고."

지난 7월 공개한 3000톤급 신형 잠수함에 탑재할 미사일을 시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직 잠수함 진수가 안 된 만큼 바지선에 발사관을 싣고 바다로 나간 뒤 물속에 가라 앉혀 수중 사출 시험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거리를 늘리기 위해 추진체와 탄두가 분리되는 '단 분리'도 비행 중 이뤄졌습니다.

군은 정확한 분석을 위해 오는 11월 종료되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에 근거해 일본에 정보를 요청했습니다.

청와대는 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SLBM 발사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단거리 미사일과 달리 SLBM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입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grace@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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