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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야생토끼 먹고 발병…흑사병 공포 퍼지는 中
2019-11-18 19:57 뉴스A

중국에서 흑사병 확진환자가 또 나왔습니다.

지난번엔 쥐 때문에 발생했는데,

이번엔 야생토끼를 잡아먹었다고 합니다.

베이징 권오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네이멍구자치구 보건당국은 흑사병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채석장에서 야생토끼를 잡아먹은 55세 남성이었습니다.

[중국 CCTV 앵커]
"이번 환자와 앞서 2명의 확진자 간의 관련성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환자는 현재 네이멍구 울란차푸의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이 남성과 접촉했던 28명도 모두 격리돼 당국이 관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0대 부부에 이어 이번 50대 남성까지, 3명의 흑사병 환자는 모두 네이멍구 시린궈러맹 출신으로,

이미 석달 전, 동물간 흑사병이 널리 퍼졌던 지역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40대 부부 환자가 격리 치료차 머물고 있는 베이징에서는, 흑사병 공포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흑사병 의심 환자가 시내 호텔에 머물다 갔다는 소문이 돌더니, 나흘 만에 사실로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쉬엔우병원 관계자(15일)]
"현재 진료가 불가능해요. 의사가 안에 없습니다. 병원 안은 지금 소독 중입니다."

40대 부부 중 1명은 안정을 되찾았지만, 다른 1명은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권오혁 특파원]
흑사병 확산에 대한 우려를 줄이기 위해선 중국 당국이 의심환자와 격리 실태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

hyuk@donga.com

영상취재 : 위보여우(VJ)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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