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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매체 “故 구하라, 한국에 가면 우울하다고 토로”
2019-11-26 19:53 뉴스A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고 구하라 씨는 최근까지 일본에서 활동했죠.

"한국에 가면 우울해진다"는 심정을 주변에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팬들을 위해 별도로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는 오늘도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알자지라 등 외신들의 취재는 물론, 해외에서 조문을 위해 입국한 팬들도 있었습니다.

[진소월 / 중국]
"너무 슬퍼서 한국에 조문왔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원유성 / 서울 동대문구]
"학창시절을 노래로 힘들 때 버틸 수 있었던 동기부여가 됐던 그룹이어서 많이 기억에 남아서 오게 됐습니다."

고인은 그룹 카라 해체 이후 일본에서 솔로 활동을 해 왔습니다.

한 일본 매체는 연예계 관계자를 인용해 고인이 지인들에게 "한국에 가면 우울해진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고인이 귀국 전까지 '매우 긍정적이고 앞으로의 활동에 의욕을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고인은 생전 지속적인 악플에 시달리면서 공개적으로도 자제를 요청했지만 생전 마지막 글에까지 악의적인 댓글이 달렸던 상황.

고 설리와 고인을 추모하는 글에까지 부정적 댓글이 달려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에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하고, 시신을 유가족에 인계했습니다.

'잘 자'라는 짧은 두 글자를 남기고 세상과 작별한 구하라의 발인은 내일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취재: 김영수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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