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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할인에 줄 선 사람들…‘간이 화장실’까지 등장
2019-11-29 20:00 뉴스A

미국의 할인 축제인데, 오늘 블랙프라이데이 소식에 같이 들뜨신 분들 많으셨죠.

현지에서는 워낙 길게 줄을 서서 간이 화장실까지 등장했다는데,

캘리포니아에서 황규락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제법 쌀쌀한 날씨에도 전자제품 판매장 앞에 길게 줄을 선 사람들.

매장 주변에는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한 간이 화장실까지 등장했습니다.

[황규락 특파원]
"아직 매장문은 굳게 닫혀있지만 벌써부터 1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큰 폭의 할인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섭니다."

[쉐리 리시 / 미국 캘리포니아]
"어젯밤 12시 정도에 와서 여기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심지어 중고품을 사는 것보다 가격이 더 쌉니다."

매장문이 열리자 사람들이 스피커와 게임기 등 점찍어뒀던 제품을 한 아름씩 고릅니다.

심지어 여러 대의 TV를 구매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는 (TV) 4대가 필요해요."

연말까지 이어지는 최대 할인 시즌이 시작되자 사람들이 본격적인 쇼핑에 들어갔습니다.

[로리 피터몬 / 미국 캘리포니아]
"보석은 80% 할인을 합니다. 에어프라이어와 전자레인지를 보러 갑니다. 가전제품 보러 왔어요."

이번 할인 판매는 미국의 경제 성장과 맞물리면서 연말까지 소비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 10명 중 8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보다 12%가량 많은 사람이 소비할 것으로 예상되는 겁니다.

특히 큰 폭의 할인 행사가 진행되는 온라인에서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블랙프라이데이 하루 동안 지난해보다 20%가량 증가한 9조 원 가까이 팔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rocku@donga.com

영상취재 : 조영웅(VJ)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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