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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의혹 부인한 노영민 “이첩 안 하는 게 직무유기”
2019-11-29 19:39 뉴스A

앞서 잠깐 보셨습니다만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와대를 대표해 오늘 입을 열었습니다.

울산시장 관련 첩보, 유재수 전 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모두 문제 없다는 주장입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하명 수사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노영민 / 대통령 비서실장]
"청와대 조사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대로 이첩했다고 들었습니다. 만약 이첩하지 않았다면 그것은 직무유기입니다."

당시 경찰이 수사 상황을 청와대에 보고한 것에 대해서는 통상적인 보고라고 강조했습니다.

[노영민 / 대통령 비서실장]
"보고받는 것은 일상적인 업무 절차입니다.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안."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경찰한테) 오히려 보고하지 말라고 해야죠."

[노영민 / 대통령 비서실장]
"대부분 지방선거 이후에 보고 받았습니다."

친문 인사들의 압력에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에 대한 감찰을 중단했다는 의혹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강효상 / 자유한국당 의원]
"(박형철 비서관이) 조국 수석이 감찰 중단 지시를 하면서 여기저기서 전화가 와서 미치겠다(고 진술했다.)"

[노영민 / 대통령 비서실장]
"당시의 민정수석실은 수사권이 없었기 때문에 자세한 것을 알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습니다."

청와대가 범죄에 연루됐다는 주장에는 짜증섞인 반응도 보입니다.

[곽상도 / 자유한국당 의원]
"청와대 내부가 지금 범죄 행위에 연루됐다."

[노영민 / 대통령 비서실장]
"현재 청와대 내부가 범죄에 연루됐다는 게 무슨 말씀입니까?"

[곽상도 / 자유한국당 의원]
"아니 박형철 비서관은 청와대 내부인물 아닙니까 현재?"

[노영민 / 대통령 비서실장]
"범죄에 연루됐다는 의혹 받으면 범죄자입니까?"

노 실장은 청와대 관계자의 검찰 진술이 중계 방송되는 듯한 상황은 비정상적이라며 검찰을 향한 불편한 심기도 드러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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