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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원칙 지켜야 가족감염 막는다…올바른 방법은?
2020-02-06 19:32 사회

현재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인 사람은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가족간의 감염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자가격리를 철저하게 해야 가족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홍유라 기자가 올바른 자가격리 방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현장음]
"오늘은 상태 어떠신가 해서 연락드렸어요."

현재 이 보건소에서 관리하는 자가격리 대상자는 7명.

하루에 두번 직접 전화를 걸어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모니터링 중입니다.

[박세란 / 서울 중구보건소 주무관]
"만약 연락을 취해야 하는 분인데 연락 안 될 때는 현장 가서 실제로 계시는지 안 계시는지 확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가격리 대상자 관리뿐 아니라 하루 100통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문의전화도 응대하다 보니 일손이 달립니다.

[김규대 / 서울 중구보건소 건강관리과장]
"지금은 상황실 근무 요원 26명이 상주하고 있고, 추가로 발생하거나 이동 경로가 더 많아질 땐 충원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까지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인원은 1234명, 모두 자가격리 대상인데 지자체 관리체계에도 한계가 오고 있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확진자들의 가족, 친인척 간 감염사례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추가확진자 4명 가운데 20번째 확진자는 15번 환자의 처제, 22번째 역시 16번 환자의 오빠였습니다.

자가격리 시 가족간 감염 예방을 위해선 혼자 밥을 먹고, 가능한한 화장실과 세면대도 따로 사용해야 합니다.

옷과 식기도 분리해서 세탁하거나 설거지하는 게 감염 가능성을 줄입니다.

[최재욱 /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
"가장 중요한 원칙은 자가 격리 대상자 분은 가급적 방을 혼자 쓰시고, 방을 혼자 쓰지 못하는 경우엔 최소한 침구류는 별도로."

또 가족들과도 가급적 대면접촉을 피하고 집안에서도 마스크 쓴 채 2미터 이상 거리를 둬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채널A뉴스 홍유라입니다.

yura@donga.com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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