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23번째 中 관광객, 잠복기 채우고 양성…깜깜이 2주간 행적
2020-02-06 19:29 사회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23번 확진자는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그가 서울에 온지 2주가 지난 뒤에 소재가 파악되면서 그동안 행적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23번째 확진자인 58세 중국 여성인이 한국에 입국한 건 중국 우한공항이 봉쇄된 지난달 23일입니다.

그런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은 건 어젯밤 11시가 돼서였습니다.

"23번째 확진자는 이곳 서대문구 보건소에서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는데요, 한국에 들어온지 2주만에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중국에서 들어와 연락이 두절된 65명에 포함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중국 우한공항 폐쇄 직전 항공기편으로 한국에 입국했지만, 소재파악조차 안 됐던 겁니다.

서울시가 경찰과 공조해 23번 확진자를 찾아내기까지는 1주일 가까운 시간이 걸렸습니다.

23번째 여성은 단체 관광을 위해 일행 6명과 입국해 서울 중구 호텔에 머물다 지난 3일 이동한 공유숙소에서 발견됐습니다.

대학원생 자녀를 만나기 위해 장기간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발견 당시 공유 숙소에는 일행 6명도 함께 있었습니다.

[이준영 / 서대문구 보건소장]
"집과 집주인은 방역했습니다. 자가격리는 지금 잘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중국 우한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뒤늦은 대처가 접촉자수만 늘렸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한효준
영상편집: 최동훈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