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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바댄스에 뚫린 대통령기록관…5차 감염 사례 발생
2020-03-10 20:05 뉴스A

충남 천안에서 시작된 줌바댄스 관련 확진자도 전국으로 계속 퍼져 100명을 넘었는데요.

심지어 5차 감염 사례까지 나왔습니다.

이지운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기록관에서 근무하는 50대 남성 공무원이 오늘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세종시에서 발생한 10번째 환자입니다.

그런데 역학조사 결과 이 남성은 아내로부터, 아내는 바이올린 학원 원장에게 전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바이올린 학원 원장은 지난달 천안 줌바댄스 워크숍을 다녀온 뒤 확진된 세종 줌바댄스 강사와 접촉했습니다.

천안 줌바댄스 워크숍에서 대통령기록관 공무원까지 5차 감염이 이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천안 줌바댄스 워크숍 참석자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거주자도 처음 나왔습니다.

줌바댄스 강사인 이 20대 여성은 워크숍을 다녀온 뒤 관악구 피트니스센터에서 3차례 강습했습니다.

이 때문에 수강생과 피트니스센터 직원들에 대한 진단 검사가 진행됐습니다.

[피트니스센터 관계자]
"지금도 폐쇄고, 내일까지는 영업을 안 하고요. 어제 구청에서 확인 후 방역했고. 직원들은 오늘 전부 음성으로 나왔고요."

20대 여성 강사는 서초구 주상복합아파트인 아크로비스타 커뮤니티센터에서 수업했고, 교보문고 강남점도 수차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천안 줌바댄스 워크숍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세종, 대구, 경기, 서울까지 확산됐고 관련 확진자만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천안 워크숍 참석자에 대한 검사조차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줌바댄스 관련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채널A 뉴스 이지운입니다.

easy@donga.com
영상취재: 김기범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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