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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콜센터도 긴장…재택근무 도입 논의
2020-03-10 19:36 뉴스A

근무 환경이 비슷한 서울시 내 다른 콜센터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코로나19 관련 안내를 하고 있는 1339 콜센터와 다산120 콜센터는 재택근무를 허용하는 등 긴급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여현교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의 모습입니다.

수십 명의 직원이 마스크를 쓴 채 좁은 공간에서 상담 전화를 받고 있습니다.

시간을 한 달 전으로 돌려보겠습니다.

2월 11일 촬영한 1339 콜센터 직원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침방울이 많이 튀는 업무 특성 때문에 지난달 말부터 직원에게 마스크 지원금을 주고 있지만, 신도림동 콜센터는 남 이야기처럼 들리지 않습니다.

[여현교 기자]
"코로나19 증상 상담을 맡고 있는 1339 콜센터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1339 콜센터 직원]
"마스크 쓰면서 업무 보고 있어요. 1층에서 다 (발열 검사)하고 올라와요"

[건물 청소업체 직원]
"저 안에 다 해요. 하루에 한 번씩 2시 반에서 3시. (사무실) 다 다니면서 (소독약) 뿌려요."

1339 센터는 비상상황에 대비해 270명의 직원을 3곳에 나눠 운영하고 있는데, 추가로 재택근무 도입도 논의 중입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원격 상담 시스템을 설치해서 집에서 상담원분들이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가 운영하는 다산 120 콜센터도 직원 230명 중 일부를 집에서 근무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도종현/ 120 다산콜센터 기획홍보팀장]
"평소 앉는 자리보다 두 자리 또는 세 자리 건너뛰어서 직원들 간의 거리를 좀 더 확대 운영하려고 합니다.

서울시는 오늘 서울의 모든 콜센터를 긴급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여현교입니다.
1way@donga.com

영상취재: 권재우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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