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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왜 이러나…한국지도에 빠진 독도·울릉도
2020-03-10 20:15 뉴스A

WHO가 우리나라와 중국의 확진자 수를 지도에 비슷한 크기로 그려놓아 논란이라고 채널A가 전해드렸습니다.

이 부분은 수정했는데, 이번에는 독도와 울릉도를 일본 땅인 것처럼 표시했습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보건기구 WHO가 매일 발표하는 코로나19 오염지도입니다.

확진자 수를 빨간 원으로 표시하는데, 우리나라의 원 크기가 중국보다 작습니다.

지난 5일에는 확진자 수가 8만 명이 넘는 중국과 5천700여 명이던 우리 나라의 원 크기가 같았습니다.

확진자 5천 명 이상을 모두 같은 크기로 표시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만 명 이상이란 기준을 하나 더 만들어 크기를 달리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WHO 홈페이지에 올라온 우리나라와 일본 지도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 소개 지도에는 독도와 울릉도가 없는데 일본 지도에는 독도와 울릉도가 표시돼 있습니다. 

'독도지킴이' 서경덕 교수는 한국 지도에 울릉도·독도를 넣고 일본 지도에서는 독도 오른편에 점선을 표시해 우리나라 땅임을 명확히 해달라고 WHO에 수정을 요청했습니다. 

[서경덕 / 성신여대 교수]
"아직 (메일을) 보낸지 만 하루가 안 돼서 답장을 따로 받은 것 없고, 잘못된 지도를 봤을 때 울릉도와 독도가 일본 땅으로 오해할 수 있는 외국인들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외교부는 우리 나라를 크게 그리다 보니 울릉도와 독도가 빠졌을 수 있다며 WHO에 시정을 요청했습니다.

미국 청원사이트에는 WHO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 사퇴 촉구 청원이 올라왔는데 현재까지 45만 명이 서명했습니다.

중국 눈치를 보며 비상사태를 빨리 선포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story@donga.com
영상취재 : 강철규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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