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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빌딩에 ‘선별진료소’ 설치…윤건영 캠프도 불똥
2020-03-10 19:30 사회

콜센터가 있는 코리아 빌딩은 지하 6층, 지상 19층 규모로 웨딩홀, 상가 오피스텔 등이 입주해 있습니다.

6층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사무실도 있는데요.

건물 앞에 설치한 임시 선별 진료소에는 검사를 받으려는 입주자들로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이어서 권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보험사 콜센터 입주 건물로 긴급 방역에 나선 보건소 차량이 드나듭니다.

1층 입점 상가는 모두 텅 빈 채 문이 잠겼고, 폐쇄 조치를 알리는 안내문만 붙었습니다.

[구로구청 관계자]
"사무실은 (어제부터) 전면 폐쇄를 했고요. 오피스텔 거주하시는 분들은 폐쇄는 아니고요."

반면 건물 앞 임시 선별 진료소에는 몰려든 입주민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현장음]
"다음 분 앞으로 (오세요)."

앞다퉈 코로나 19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줄을 섰습니다.

[입주민 A씨]
"같은 건물이라는 것 자체가 염려되는 거죠."

콜센터 입주 건물은 지하 6층, 지상 19층 규모입니다.

1층부터 12층까지는 상업시설과 사무공간으로 콜센터 등과 함께 웨딩홀 같은 다중이용 시설도 입점해있습니다.

이 중 집단 감염이 확인된 콜센터는 11층으로 207명이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7,8,9층에도 같은 회사 콜센터가 운영됐는데 이곳에서 일하던 500여 명도 검사 대상으로 지정됐습니다.

여기에 13층부터 19층까지 입주해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 140세대도 검사 대상입니다.

[입주민 B씨]
"같은 엘리베이터를 쓰는 거잖아요. 층이 달라도. 그걸로 인해서 감염될까 봐."

이 건물 6층에 4·15 총선 캠프를 차렸던 더불어민주당의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도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됐습니다.

윤 전 실장 측은 조만간 캠프 사무실을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kwonsol@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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